지속적으로 엑셀 가계부 양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간과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을 오늘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일단 위와 같이 자금이 정리가 반드시 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수입과 지출의 합이 맞지 않으면 의도치 않게 새고 있는 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득 총계' 가 1050인데
'지출 총계' 가 600이다?
물론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 큰 금액을 적어봤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도 이렇게 수입과 지출의 합을 맞춰보면 수만에서 수십만원 차이가 납니다.
막상 찾으려니 포기!!
자동차나 타이어 펑크가 났을 때
가장 먼저할 일은 구멍난 곳을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비소 가면 비누거품을 타이어에 뿌리면서 구멍난 곳을 찾습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일련의 작업이 귀찮기도 하지만
막상 구멍이 난 돈을 찾으려고 하니 어디에서 구멍이 났는지 찾기 어렵습니다.
이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통장 쪼개기 입니다.
각자 소비의 영역의 돈을 다른 통장에 나눠 넣어서 한달뒤 생각지도 못했던 돈이 소비로 이어지는 것을 찾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식비로 30만원 나간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쓰고 나니
커피값을 더해서 40만원이 나가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혹은 매달 자동이체라서 생각지도 못했던 넷플릭스나 클라우드 비용이 빠져나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통장도 없으면 원시적으로
만약 통장이 많이 없다면 더 간단한 방법도 있습니다.
월급을 현금으로 찾아서 각자의 봉투에 담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매일 쓸 자금을 현금으로 봉투에 나눠 담아봐도 느끼는 바가 큽니다.
저도 봉투에 담아서 돈을 써보니, 제가 군것질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드 명세서로 남을 때는 너무 자잘해서 통으로 계산했는데
역시 매일 용돈받듯이 써보니 그 사용처가 분명히 들어났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원래 법인에서 1원짜리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사용하는
복식부기의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가계부는 용돈기입장의 형태로
비교군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교군을 두면 빈 곳이 발견하고
그곳을 찾기에 애를 먹을 수도 있지만
결국 바랍직한 자세교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 별거 아닌것 같죠? 한번 해보시면 상당히 많은 자금들이 절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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