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조업의 시대가 다시 온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뉴스에 비슷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우선 리쇼어링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리쇼어링 (reshoring) : 제조업의 본국으로 회귀
과거에는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들로 제조업이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경제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단순히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과거의 리쇼어링과는 다른 형태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중국이 너무 다 갖는다
그 시작은 패권주의를 비난한 중국의 성장입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고도의 성장을 기록하는 기술력으로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은 중국을 가만 둘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결국 국수주의적 생산 시스템의 필요성도 느끼게 된것입니다.
인건비가 비싸도 국내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필요를 느낀 것입니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과거에는 인건비가 싼 나라로 제조업을 옮기는 것이 맞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업을 선진국에 둔다는 것은 틀린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제조업이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왠만해선 공정의 90%이상이 자동화 됩니다.
그래서 인건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테슬라 입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는 최신 기솔의 집약체인데
실리콘밸리 바로 옆에 공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입지에 따른 이점으로 인해서 비싼 땅위에 있는 것도 사실이나
만약 과거처럼 자동차를 만드는 상당부분에
인력이 필요했다면 생산단가를 맞추긴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물류비 때문에라도 리쇼어링이 진행된다
제가 요즘 작은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바 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공산품이 왠만하면 100%에 준하는 자동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중국에서 들여올바엔
한국에서 만들면 수송비용과 물류비용이 절약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당장은 아닙니다.
공장이 자동화되기 위해선 기술력이 전부가 아닙니다.
노사관계도 중요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 인식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당장은 아니겠지만
이미 상당수의 은행부터 직원보다는 어플이나
로보어드바이져 개발에 수백억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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