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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라임사태를 보고도 아직도 펀드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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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오늘 이야기는 팩트만 나열한다고 해도 정치적인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투자보다는 정치적인 성향이 강하신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뒤로 가기'를 눌러 불필요한 오해를 막아주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드에 대한 투자 마인드를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동화입니다.

오늘은 라임 사태를 통해본 펀드투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라임사태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면 

그냥 '사기'입니다.

포트폴리오대로 안전자산에 투자하지도 않았고,

그 내용을 판매자들도 알지 못했고,

그 누구의 감독도 받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그냥 100% 사기였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가 부채질해줬느냐의 문제입니다.

요즘 사모 펀드는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2015년 규제가 완화되면서 1억 원 이상이면 사모펀드 구성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모펀드가 곗돈 정도로 치부되고 맙니다.

부채질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홍보가 안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모일 수가 없고

안정성이 확보가 되지 않아서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라임 펀드는 작은 사모펀드 수준은 아녔겠지만

누군가 부채질을 해줬기 때문에 공적 자금도 투자되고

공적자금이 들어가니 일반투자자도 대량의 자금을 태워서 1조가 넘는 자산규모를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펀드시장이 망가지게 된 것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2015년 규제를 완화하면서

도떼기시장이 된 것입니다.

저도 펀드나 주식계좌를 판매했던 것이 2010년부터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동양종금이 있었어요.

지금은 중국자본으로 매각되었지만, 

종합금융사라고 해서 그때 CMA 붐이 일면서

매일 이자를 준다는 카피로 CMA가 많이 팔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펀드나 주식계좌 개설이 많았던 시기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2015년 규제가 완화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 이상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고 시장이 커져가면

규제와 감독이 심해지는 게 당연지사인데 규제가 완화된다는 것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때 제가 멋지게 이런 사태를 예상하고 판매를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펀드 잘 못 팔았다가는 사기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정도는 들었습니다.

 

아마 그즈음에 펀드 판매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사실 제가 깜냥이 되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고 그때는 제가 부동산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제가 수수료 좀 받겠다고 펀드 판매를 계속했다면

제가 팔았던 것 중에 라임 펀드 같은 게 있었을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우리가 그렇게 맹목적으로 믿고 있는 판매자들도

속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펀드 많이 하고 계시죠? 펀드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가요?

제가 펀드 상담을 하면 할수록 두려웠던 게 무엇인 줄 아십니까?

제가 잘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고객은 점점 저를 신뢰하게 되고

그러면 고객은 공부도 안 하고 맹목적으로 펀드를 가입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인은 절대 내 돈을 책임져 줄 수 없습니다.

펀드 가입해 보신 분들은 아마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고객에게 있다는 부분에 서명하셨을 것입니다

 

저는 빨리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펀드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딸기를 먹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딸기 함유된 음식은 굳이 먹어 볼 필요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부자 빨리되는 싸움'을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내 자산을 빨리 실물에 옮기는 싸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이야기는 준비하고 있는 내용이 있으니 차후에 더 깊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펀드는 투자라 고하기엔 너무 게으름이 많이 묻어 있습니다.

본인이 공부하고 시작하는 펀드는 그렇지 않겠지만 

상담이나 권유에 국한되는 펀드 가입은 의미도 없고 상당히 위험합니다.

딸기맛 캔디에 딸기는 하나도 안 들어가는 것처럼

실물투자의 향기만 나는 투자 모조품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오늘 침소봉대를 해봤습니다.

0.01%의 사건을 전체의 일인 것처럼 매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런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그 위험이 내게 닥쳤다면 내게는 100% 현실이 되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펀드라고 해서 공부하지 않고 권유에 의해서만 시작하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outu.be/M0KxcLi3v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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