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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택청약의 함정 - 그대로 두면 어떠한 부동산 정책도 안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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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화입니다.

최근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법인 만들기에 대한 혼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애프터서비스로 2편의 영상을 준비했는데, 오늘이 2번째 영상입니다.

오늘은 조금 난해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동산 전문가들이 다뤘던 적이 없어서

생소한 내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집중해서 들어주십시오.

https://youtu.be/6xcm4_kXx24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는 모두 다 군중심리에 이끌린 

부동산 투기욕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셔야 합니다.

개인차가 조금씩 있을 수 있고 전혀 없는 사람도 간혹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동산자산을 증가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을 실험으로 증명해 보겠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이 들 중에는 부동산을 욕망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조그만 테이블을 놓고

테이블 위에 욕망이라는 초콜릿을 두겠습니다.

아무도 먹지 않는 다면 초콜릿이 남아 있겠지만

누군가 먹어 버린다면 그 초콜릿은 사라지겠죠?

실험이 시작됩니다. 불이 꺼지고 잠시 후 불이 다시 켜집니다.

초컬릿은 사라졌습니다.

초콜릿을 먹고 싶었던 사람은 화를 냅니다.

크게 욕심이 없었던 사람도 이렇게 몇 번의 반복이 일어나면 

그 조차도 욕심이 생기고 같이 화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초콜릿을 먹은 사람도 같이 화를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먹었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부동산에 대한 욕심이 전파되는 과정입니다.

부동산에 대한 욕심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이것을 전제하고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모두에게 부동산을 배분하기 위해 정말 완벽한 법이나 규제를 만들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다주택자인 홍길동은 이 규제로 인해 주택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홍길동에게는 세 채의 집이 있습니다.

어머어마한 수익을 안겨줄 A,

가능성이 있지만 확률은 반반인 B,

투자를 하다 보니 골칫거리가 된 C

당연히 C주택을 제일 먼저 내놓을 것입니다.

법이나 규제가 더 완벽했다면 B까지도 내 놓을 수 있습니다.

시장에는 B, C의 주택에 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무주택자인 모주택 씨는 과연 B, C의 집을 살까요?

아마도 사지 않을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종전의 시험에서 주어졌던 초콜릿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초콜릿의 이름은 주. 택. 청. 약입니다.

A급 주택이 시장에 나오지 않는 이상 대부분은 초컬릿을 기다립니다.

이 초콜릿을 먹기 위해선 단 한 번도 집을 산적이 없어야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해선 집을 사지 않게 되죠.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더 알아두십시오.

부동산이라는 것은 매수자가 있어야 거래가 성사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인가요? 하지만 대다수의 상품은 소비자가 없어도 제로 베이스는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배추 농사를 지었는데 유통시켜서 손해가 날바엔 밭을 갈아엎어 버리면 됩니다.

하지만 집이라는 공급재는 누군가 받아주지 않으면 시장에 떠 있게 됩니다.

정책을 통해 무주택자에게 받으라고 시장에 뿌려놨는데, 무주택자는 받을 생각이 없습니다.

초콜릿 먹어야 하거든요.

누가 이 초컬릿 먹는 조건에 무주택 기간을 넣었을까요?

왜 공급에 대한 분석은 많은데 수요는 무조건적으로 단정하고 정책을 펼칠까요?

수 많은 전문가들이 이 부분을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결국 B, C 주택은 유동성 자산이 많은 다른 다주택자들이 쇼핑을 합니다.

B, C 주택의 가치를 일반인들은 잘 모릅니다.

안다고 해도 로또를 껌종이로 쓰기엔 기대치가 너무 큽니다.

 

무주택 기간을 통한 로또 청약이 부동산 정책을 무의미하게 만듭니다.

이런 비유를 들어 보겠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데 마지막 휴게소에만 로또가 파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휴게소를 들어가는 조건이 이전에 휴게소는 절대 들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화장실도 가고 싶고 배도고픈데 중간에 절대 휴게소에 들르지 않습니다.

누군가 바지에 볼일을 보지 않는 이상 휴게소를 들르지 않습니다.

오로지 마지막 휴게소에만 로또를 팔기 때문입니다.

인고의 시간을 지나 드디어 마지막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휴게소는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할 장소가 없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출입을 차단합니다.

 

 

내가 갖고 싶은 부동산을 갖기 위해서 중간에 내 집을 갖는다는 것은 

양질의 자산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모든 소비와 자산 중에 가장 큰 것이 주거비용인데,

이 주거의 결정권을 내가 갖고 있느냐? 타인이 갖고 있느냐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만약 좁아터진 오래된 아파트라도 내 집이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주도적인 포트폴리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세나 월세를 살면 나의 의지와는 상과 없이 누수되는 자금이

많아지게 됩니다.

 

결혼 초기에 집을 갖느냐 마느냐를 고민하는 부부에게는

무조건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부분 그렇게 상담을 해 줍니다.

청약이 아니더라도 정말 좋은 부동산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주택청약으로 분양받는 것이 좋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면

모든 것이 원점이 됩니다.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주택청약제도라는 혹은 무주택기간 가산점이라는 초콜릿이 시장에 없다면

정책이나 규제가 잘 먹힐 것입니다. 

로또를 바라지 않고 깨인 눈으로 시장의 매물들을 보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주택청약에 묶여서 시장의 물건들 안보입니다.

심지어는 주택청약은 심리적 안정을 줍니다.

부동산 공부 안하게 되는 최고의 변명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규제를 통해서 다주택자 탈탈 떨어도 결국 그 매물은 돈 많은 다주택자들이 가져갑니다.

 

10만 원씩 저축하면 목돈이 되는데, 그 돈으로 로또 사는 사람들이 말합니다.

'1등만 되면 그런 푼돈 수백 배는 더 벌어'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에 로또 사는 사람들을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택청약을 통한 분양은 로또보다 훨씬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조금의 음모론을 섞으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막대한 부동산 소득을 영위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서

일반인들을 주택청약으로 묶어 놓고,

몇몇 사람들에게 당첨이라는 희망을 주면서 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주택청약이라는 제도가 다른 나라에도 있을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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