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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끔 감성 폭발

비오는 날 에버랜드 꼭 가봐야하는 이유!! - 활기찬 호랑이는 난생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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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의 성화에 못이겨 장마철 에버랜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 앞까지도 설득해 봤지만 도저히 먹히질 않았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장맛비를 헤치며 입성했습니다.
근데 왠걸?

생각보다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에버랜드를 오랜만에 가시는 분들은 비추입니다.
오랜만에 가게 되면 다양한 것들을 즐겨야 하기 때문에 비오는 날 제약되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종종가기 때문에 7~80% 정해진 루트만 이용하시는 분들은 강추입니다.

그렇다면 왜 꼭 가봐야 하는지 본격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람이 없다. 생각보다 너무 큰 장점이다


에버랜드는 왠만한 평일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평일에는 단체가 많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중딩.고딩... 코로나 전에는 중국인들이 평일에도 바글바글합니다.
중국인 단체가 오면,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 입니다.
하지만 비가오면 정말 사람이 없습니다.

그 사람 많은 아마존도 그냥 들어가서 탔습니다.
심지어는 아마존 끝나고 몸말리는 온풍기? 거기도 사람이 없어서 1인 1온풍기를 썼습니다.

비 오는날 에버랜드 아마존

보시는 바와 같이 사람이 없습니다. 아마 존조로존조 존... 그냥 들어가서 탑니다.

비오는 날 에버랜드

이 놀이기구는 '피터팬'입니다. 애들이 좋아하는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 애들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한명인가 있었는데, 그 애는 서너번 연속으로 타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먹꺼리 금방 나오고 많이 줍니다

일단 사람이 없기 때문에 어느 장소든 먹을게 금방 나옵니다.

비오는 날 에버랜드 전경

무서울 정도로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음식이 금방 나옵니다.
그리고 양도 많이 줍니다.
상대적일 수는 있겠으나 에버랜드에서 음식을 시키고 남은 기억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정량 조리하는 음식들이 있겠으나 느낌상으로는 상당히 많이 줬습니다.
아쉽게 음식 사진은 없지만 정말 편하게 많이 먹었습니다.

애들이 좋아합니다


정서적으로 비 맞고 노는 것에 대한 장점이 있습니다.
부모들이아 나이를 먹어서 현실적이 되지만 애들은 비 맞고 노는 자체가 즐거움이죠.
평소면 지치고 짜증 낼 법도 한데 밥먹고 자기들 끼리 웃고 떠들고 정말 잘 놉니다.
생각해 보면 저희도 어릴적 우산으로 이글루 만들며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애들은 비가와도 학원으로 돌리느라 비에 대한 감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 정도는 비 맞고 노는 것도 재미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그 추억의 회상으로 '싸이의 흠벅쇼' 같은 것도 만드나 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은 불편합니다
아래 사진은 로스트 밸리 사진입니다.
천막을 걷어 두기 때문에 비가 들이칩니다.
우의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일부 우의 없이 우산만 가지고 오신 분들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우의에 우산은 필수

 

비오는 날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그리고 일부 놀이 시설은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점을 확인하려면 어플은 필수 입니다.
어플을 통해서 운영하지 않는 시설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활기찬 호랑이를 처음 봤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파리의 맹수들을 보면 대부분 자고 있거나 축 쳐져있습니다.
하지만 호랑이는 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가오니 엄청 활발하게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개랑이를 본 것 같았습니다.
아래 일부 영상 첨부합니다

비오는 날 에버랜드 호랑이

 

결론


에버랜드 종종 가시면서 상당부분 정해진 코스를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비오는날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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