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쪼개기는 분산투자가 아니다
분산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본 단어일 것입니다.
경제가 다변화 되고 다양한 투자처들이 생겨나면서 내 자금을 한 곳에 두기보다는 여러 장소로 분산해서 관리했을때,
안정성이 확보되는 방법입니다.
큰 배를 만들때 바닥은 칸칸이 나누어 져 있습니다.
배에 구멍이 나도 다른 칸이 막혀 있기 때문에 일부 침수는 되지만 배는 안전할 수 있는 원리 입니다.
투자의 시대에 우리의 자산도 한곳에 몰빵(?)하기보다는 다변화 함으로 한방에 훅 갈수 있는 위험을 제거하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안정적인 성향이 많은 직장인들은 분산투자 혹은 분산 저축은 필수 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상이 있습니다.
대부분 통장 쪼개기를 분산저축으로 착각을 하신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투자할때, ㅇㅇ전자, ㄴㄴ전자, ㅅㅅ전자... 세곳의 주식을 샀다고 가정하면,
보기에는 3곳에 분산한듯 하지만 같은 계열의 회사이기 때문에 전자분야 불황이 되면 전체적인 손실을 입게 됩니다.
최근에 급여통장, 용돈통장, 저축통장, 비상금통장... 이렇게 나누는 것이 유행입니다.
나쁜것은 아니지만, 자산관리의 첫걸을을 시작한 정도인데,
통장쪼개기 자체로 모든게 해결된것 처럼 마무리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상태만으론 분산저축의 시작도 안한 것입니다.
평면적인 관리만 끝난것입니다.
축구시합을 하기 위해 11명의 선수는 모았지만, 모두 공격수만 뽑은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진정한 분산은 종류별 분산이 이루어 져야 합니다.
무인도에 갇혔을때, 다양한 과일을 먹고 싶다면 다년생 식물과 한해살이 식물을 같이 심어야 합니다.
10년이 걸리는 사과나무도 심고, 올해 먹을 수 있는 딸기도 심어야 합니다.
그래야 올해 농사를 망쳐서 먹을게 없어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사과라는 다년생 과일이라는 안정된 자산도 형성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분산투자란?
기간별로 구분해야 합니다. 내년에 쓸 자금은 은행이나 CMA, 중기적으로 투자성이 가미될려면 펀드, 노후나 주택같은 장기자금은
복리형 상품이나 연금, 등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투자성과 리스크에 따라 구분해야 합니다. 1년뒤 쓸 자금은 적금을 넣을 수도 있고 계모임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은행은 안전하지만 수익이 적고, 계모임은 불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신용을 바탕으로 수익은 좋을 수 있습니다.
노후자금으로 쓸 자금은 부동산은 수익이 좋을 수 있지만 위험성이 있고, 연금은 수익이 적을 수 있지만 안정적입니다.
최소 기간과 투자성에 대해서 분산이 이루어 져야지, 통장만 구분해 놓았다고 절대 분산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통장 쪼개기는 관리효과만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성향과 자산 배분을 알아보기 위해 간단한 질문만으로 구성된 검사를 해보아도 차이는 항상 있습니다.
통장 쪼개기만으로 진행되어온 결과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서 구분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구분을 해 놓되 같은 성질의 관리만 하는 것은 큰 기대치가 없습니다.
엄마곰, 아빠곰, 아기곰이 살면 이솝우화가 만들어지지만,
아빠곰 세마리만 살면 홀아비냄새와 설거지꺼리만 쌓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혹지 지금 내 자산에 아빠곰 세마리만 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강의 및 상담문의 010-9999-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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