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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 규제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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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한동화입니다.

오늘은 부동산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실물투자 중에 가장 저와 맞는 것을 고르라면 저는 부동산입니다.

저의 투자의 눈을 뜨게 해 준 것은 주식이고, 주식도 효자 노릇은 했지만,

다양한 투자를 접해 본 결과, 저는 부동산이 잘 맞습니다.

 

얼마 전 선거에서 다수의 여당이 만들어지면서 부동산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오늘 정책이나 정치적인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규제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https://youtu.be/Ii-eMcmp5gc

사실 저도 피해자입니다. 단타로 매도하려고 했던 작은 아파트 하나가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매도가 안되고 있습니다.

제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부동산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그 규제가 제 자산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3가지 측면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 장기적인 침체를 막아 줍니다.

규제가 침체를 막아준다니? 무슨 소린가 하시겠죠?

정당한 규제와 조정기간은 장기 침체의 예방 주사와 같은 것입니다.

주식 차트를 조금 아시는 분들은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주식도 조정기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많은 것들이 정비됩니다.

불건전한 개미도 떨구어지고, 투자에 대한 건전성을 높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조정기간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사기꾼들도 압니다.

주가 조작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조정기간을 만듭니다. 그 조정기간을 통해

골수 투자자도 양산되고 투자의 건전성도 입증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주가 조작하는 세력들도 알고 있는 조정기간이 부동산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일본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부동산의 장기 침체를 한 가지 요소로 단정 짓는다는 것은 무리지만,

조정기간이 없던 상승세가 지금 일본의 장기 침체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부동산 조정기간이 될 타이밍인데, 정치적인 이유로 '양적완화'를 합니다.

말이 좋아 '양적 완화'지, 돈 풀어서 주식시장 떠 받치고, 부동산 가격 받쳐주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돈을 번다고 생각하니 모두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는 심리적인 요소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조정이 없는 상승을 맞는 투자자들도 살 얼음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부동산 거품이 빠지자 모조리 숨어 버리는 악 효과가 나기 시작합니다.

어마어마한 실패자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경기가 회복되어도 사람들은 소비를 하지 않게 됩니다.

진짜 경기가 나빠서 소비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자금 흐름을 막아버리는 것이지요.

무조건 모으기만 하는 것이 일본의 시장입니다.

중간중간 한 번쯤 정화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러한 기회를 억지로 끌어올리다 보니 거품만 커지게 되고

절벽으로 수도 없는 사람들이 떠 밀리게 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겁나서 투자를 못하게 되는 것이죠.

1m 거품 위에서 떨어지면 타박상이지만, 10m 거품위에서 떨어지면 사망입니다.

비록 정부 규제를 통한 외부 조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러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손해 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곰곰이 생각해 보시지요. 진짜 손해인지?

아니면 5억 벌었는데 2억 빠진 것인지 말입니다.

 

 

2. 분산투자를 시켜준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규제나 제도에 의한 조정이 아니라 경제 흐름에 따른 조정이 일어나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부동산 시장이 쉬는 시간을 가지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분산투자를 하게 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주식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다른 실물 투자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분산투자 안 한다'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건 개인 선택의 영역이니 편하신 대로 하겠지만, 분산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모든 경제는 순환하고 한 번의 사이클을 돌 때 반드시 침체기가 오기 마련입니다.

운이 좋게 그 침체기가 빨리 끝나면 다행이지만 장기화되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부동산 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주식투자를 공부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니터링 정도는 반드시 해야 됩니다.

향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지만 부동산 하시는 분들이 주식을 모니터링하면 이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지진이 나기 전에 동물들이 떼를 지어 도망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진이 부동산 장기 침체라면, 동물들은 주식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식시장은 부동산보다 민감해서 선행지수로 정의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3. 소비자를 보호해 준다

어제 PD수첩을 보셨나요? 제가 급하게 영상도 올렸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까치밥이라는 것을 남겨두었습니다.

감을 수확할 때, 몇 개의 감을 남겨서 까치들도 먹게 한다는 것입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은 금액을 투자해서 많은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고 고수익을 누릴 수 있는 

투자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려서 정서상 손실을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남부러울 것이 없는 연예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세금이라는 나무는 보았는데, 경영이라는 숲을 보지 못한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굳이 소비자와 적대적인 정서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동산은 본디 소비재입니다. 사기(buy) 위한 것은 2순위이고 살기(stay) 위한 것이 1순위입니다.

소비자가 보호되어야 투자자도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 시 가장 무서운 것 중에 하나가 공실입니다.

소비자가 누릴 게 없는데 그 소비자를 통한 자본소득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얼마 전 스위스에서는 월 300만 원씩 기본소득을 보장해 주자는 국민투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부결되어서 실천은 안 되었지만 여기서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돈을 줘서라도 소비자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것입니다.

관광국가인 스위스라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앞으로 자동차 만드는데도 사람이 1/10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 종사자들은 비슷한 

수준의 소득이 보장되지 않으면, 경제는 멈추게 됩니다. 

자동차 회사도 같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부동산도 경제가 활성화되어서 자본소득 많은 것이 좋은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되려면 소비자 경제가 활성화되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손해를 보고 있어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소비자들도 많이 반성해야 하고 소바자가 부동산을 너무 모르는 책임도 투자자가 지는 경향도 있긴 한데 

그 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부동산 규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봤습니다.

혹시 오해는 하지 마십시오. 누가 잘 못했다거나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규제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그로 인해 놓치는 것이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시기 바라는 마음에 이런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을 하면 그 얘기를 가장 많이 듣고 힘들어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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