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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부모님께 배운 저축이 독이 되어 돌아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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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화입니다.

저축에 대해서 시리즈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0편중에 속하지는 않지만 잠시 생각해볼만한 문제를 얘기해 보도록하겠습니다.

바로 '부모님께 배운 저축이 독이 되어 돌아오는 이유'입니다.

부모님이 우리에게 좋은 것만 가르쳐 주시는데 그게 독이된다고 표현하는 것은 

과장된 표현일까요? 

세가지 측면에서 얘기해 볼테니 독이 될지 안 될지는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시작하기 전에 적금 금리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먼저 소개해 볼까 합니다.

흔히 적금 금리 아낄려고 저축은행 많이 이용하시죠?

포털 사이트에서 '저축은행 중앙회'라고 검색하시면

금리 비교해 볼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께 배운 저축이 어떤 면에서 독이 될까요?

https://youtu.be/K_dq1ROaikw

 

YouTube

 

www.youtube.com

 

1. 적금만 아는 바보로 만든다

과거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가 인기였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요즘 은행 금리가 떨어져서 20% 밖에 안주지만 그래도 은행에 저축해~~'

금리가 떨어졌어도 20%대 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축만 하면 모든것이 다 해결되던 시절이였습니다.

재테크라는 말도 없었고 노후자금이라는 말도 없었습니다.

은행에만 넣어두면 몇 년 뒤 원금의 두배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던 시절입니다.

노후자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은행에 1억만 넣어두면 매달 160여 만원이 이자로 나왔기 때문에

연금같은 개념 조차도 생소했던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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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대출은 인생 파멸의 지름길이 였습니다.

요즘 처럼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다는 것은 미친 짓이였습니다. 

대출이자가 너무 쎄서 빚을 지고 몇년이 지나면 원금 만큼 이자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은행의 주수입은 예금과 대출의 마진이니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이런시절부터 자금관리를 하셔서 부를 형성하셨다면

요즘에도 적금만 하고 계실 확률이 너무나도 높습니다.

제가 아는 전문직 종사하는 많은 분들도 금융을 잘 모르면

무조건 부모님께 맡기고 그것을 곧바로 적금으로 이어집니다.

 

래프팅 해보셨나요?

상류에서는 물살이 빠르기 때문에 패들을 물에 담구면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하지만 하류로 내려와서는 패들을 열심히 저어야 앞으로 갑니다.

상류를 생각하고 패들을 들고만 있으면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날을 살면서 30년 전의 저축방법으로 몰빵하시면 

패들을 열심이 젔는 사람에게 뒤쳐지게 됩니다.

지금은 하류와 같은 저금리 시대입니다. 안정만 찾으시다가 안전하게 가난해지십니다.

 

한 세대를 더 올라간 방법과 비교해 보시면 확연히 느끼실 것입니다.

할머니 세대에서는 귀중품을 쌀 독에 묻거나 현금을 방바닥 밑에 숨겼습니다.

일제시대에 일본 놈들이 뺏어간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최소한 이자라도 받아야 된다고 생각 드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100만원의 여유자금이 생기면 80만원은 저축하시더라도 20만원은 반드시 실물투자 상품에 투자해 보십시요.

원금손실이 있어도 좋습니다. 수업료라고 생각하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20만원중 50% 손실을 보시면 10만원을 손해 보시게 됩니다.

10만원 손해보면 아침에 경제 뉴스를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습니다.

그 어떠한 동기부여보다 뛰어난 선생님을 고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원금에 집착하다 중년이 되어서도 금융을 아예 모르게 됩니다.

 

 

2. 자립성 결여를 만든다

 

단순히 적금 이자가 적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안정적 성향으로 고착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세상은 많이 변했습니다.

안정만 찾다가는 결국엔 무덤만 찾게 됩니다.

향후 좋은 투자처가 있어도 안정을 추구하다보니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짠돌이 재테크'라는 것은 독소조항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아셔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짠돌이 재테크'는 다음 기회에 다시한번 언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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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으로 돈을 잘 만들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설령 목돈이 잘 만들어 졌어도 사용에 대한 이견이 생깁니다.

부모님은 부동산에 투자하라고 주장하고, 자녀들은 주식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과연 누가 이길까요?

사회 초년생이 본인의 세계는 잘 만들어 갑니다.

본인만의 패션, 직무 노하우, 연애, 개성, 트렌드 성향...

하지만 유독 자금관리는 부모님께 맡깁니다.

잘 걷지 못할때는 부모님 손잡고 걸어야 안전하고 보기도 아름답지만

성인이 된 자식이 부모님께 의지해서 걷는다면 다리에 근육도 안만들어 져서 혼자 못 걷게 되며

불효자 소리 들을 것입니다.

 

벼룩은 보통 1m씩 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벼룩을 30cm 의 상자 안에 가두어 두면 상자를 열어 주어도 30cm밖에 못 뛴다고 합니다.

저는 적금은 필수라고 생각하며

사회 초년생때 부모님께 자산관리의 기초를 배우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머물게 되면 평생 자산관리에 대한 도전은 못하게 됩니다.

 

독수리는 절벽에서 그 새끼들을 밀어서 강한 날개를 갖게 해준다고 합니다.

독수리가 그 새끼들을 아끼는 마음이 없어서 절벽으로 내 몰게 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강하게 자라야 살 수 있는 야생의 생태를 알기 때문에

강한 독립심을 키워 주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에게 재정관을 배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혼자 할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어 놓으면 

부모가 물어다 주거나 알려주지 않는 자산관리는 생각도 못하게 됩니다.

설령 부모가 살아 있을때 많은 부를 만들어서 물려준다 하더라도

그것은 금방 소진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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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은 어려서 부터 자금관리에 대한 개념을 가르칩니다.

탈무드에도 보면 자산에 대한 개념이 종종 나오기도 합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울때 까지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지,

물고기를 잡아주는 자체에 만족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먼 미래에는 가난만 남을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독립적인 자산관리를 능력을 키우십시요.

 

3. 돈의 가치에 대한 왜곡

 

100만원의 가치는 클까요? 작을까요?

기준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과자를 원하는 아이들에게 100만원은 상당히 큰 금액이지만,

부동산 매매를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버는 사람과 관리하는 사람이 다를 경우 이런 가치의 왜곡이 발생합니다.

사회 초년생인 자녀는 매달 100만원씩 부모님께 드립니다.

사회 초년생에게 100만원은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학생때는 몇 만원으로 한달을 버텼는데,

100만원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돈이죠.

하지만 중년의 부모님께 100만원은 큰 돈이 아닐 수 있습니다.

처음엔 모은다고 했지만 가정에 대소사가 생기면서 목돈을 쓰게 됩니다.

살림살이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위말하는 돈 100만원 금방 없어집니다.

서로의 가치가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부터 겪어왔습니다. 

우리가 받았던 그 많은 세뱃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부모님과의 사이마저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수 많은 연예인들이 향후 부모와 돈 문제로 싸웁니다.

왜 그럴까요? 본인이 번 돈이면 그렇게 못 쓸텐데

본인이 번 돈이 아니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다소 가벼웠던 것입니다.

이 가치의 사이가 많이 벌어진 뒤 봉합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부모자식간, 부부간 인연을 끊은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유도를 배울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낙법입니다.

'넘어지는 방법'입니다.

그 넘어지는 방법을 배우려면 부모님의 손을 놓아야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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