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화입니다.
오늘은 '일반인 돈 모으기'
일명 '셀프 자산관리' 4번째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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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자금관리에 들어가기 전 밭을 일구는 정도의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행과 증권사, 그리고 보험사의 특징과 추천 상품을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너무 쉽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 경험을 살려
많이 실수하시는 부분들의 핵심만 담아봤습니다
끝까지 봐주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금융 3사의 개념부터 간단하고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축구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축구에는 공격수, 수비수, 골키퍼가 있습니다.
공격수는 증권사입니다. 공격적이죠. 투자를 통한 수익을 실현시킵니다.
욕도 먹습니다. 넣어야 할 골을 못 넣었을 때는 역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펀드에서 손실 나면 역적이 됩니다.
수비수는 은행입니다.
수비가 튼튼해야 안정감이 있습니다. 수비수가 골 넣겠다고 공격적으로 나가면
불안한 팀이 됩니다. 욕심을 버리고 지키는데 집중하면 수비수의 역할은 다 하는 것입니다.
수비가 아무리 잘 지킨다고 해도 불변의 상황이 일어납니다.
수비수를 넘어서 멀리서 골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골키퍼가 중요합니다.
골키퍼가 보험사입니다.
키퍼는 골을 넣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위기의 상황에
마지막 보루가 됩니다. 보험이 그렇습니다.
자산배분의 비중도 축구와 비슷하게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골키퍼가 한 명이 듯 보장성 보험은 10% 내외가 정당합니다.
그리고 공격축구를 원하면 공격수를 늘리는 것처럼
투자 수익이 많아지길 원한다면 증권사 상품의 비중을 늘리면 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각 금융사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비수인 은행은 다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예금과 적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예금은 목돈을 일정기간 예치해 놓고 그에 상응하는 이자를 받는 상품입니다.
적금은 매 주기마다 일정한 금액 혹은 자유롭게 저축함으로 인해 그 이자를 받는 상품입니다.
은행은 3가지 정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 은행에서 가입했다고 다 은행 상품은 아니다.
방카슈랑스의 형태로 보험사 상품을 은행에서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고객은 보험사 저축은 절대 안 가입한다고 은행을 갔다가
은행에서 파는 보험사 저축을 가입하고 온 경우도 있습니다.
은행에서 팔아주는 보험사 상품이니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둘째, 은행은 복리 상품이 없다는 것입니다.
월복리라고 하지만 연단 위의 단리 상품을 월복리 형태로 쪼개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설령 복리 상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복리는 장기간 투자해야 단리와 차이가 나는데,
은행에 10년 적금 같은 상품은 구조적으로 만들기 힘듭니다.
그래서 3년 이상의 상품에 가입했다면 보험사 상품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세 번째, 주택청약은 무작정 가입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은 잘하시는 겁니다.
다만 돈이 묶인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고 이율 좋다고 막 넣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그냥 막 넣으시더라고요.
청약 통장으로 가점을 받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에 의한 가점도
챙기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공격수인 증권사는 무엇을 살펴봐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CMA라는 통장을 많이 들어보셨죠?
펀드나 주식을 하기 위해서 계좌를 만드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주식시장은 매일 수익률에 대한 마감이 있기 때문에
매일 이자를 준다는 말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귀가 솔깃하긴 하지만 연 수익률로 따지면
크게 놀라울 정도의 수익률은 아닙니다.
그리고 펀드는 일종의 주식투자입니다.
내가 직접 주식을 사는 것을 흔히 말하는 주식투자라고 한다면
펀드는 간접투자상품으로 가입자 푼돈을 모아서 큰 자금을 만들어서 그 자금으로
펀드매니저들이 주식투자를 대신해주는 것입니다.
펀드는 상품명만 자세히 공부해도 펀드의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펀드가 보험사의 변액상품들과 많이 비교가 됩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정산회담'인가요? TV에서 나와서 펀드는 수수료가 싸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표면적으로는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1% 미만이니까요.
하지만 여기에 함정도 있습니다. 이 수수료는 환매 수수료인데
펀드를 변경할 때 사고파는 수수료가 전체 자금에 대한 수수료이기 때문에
일정 시점이 지나면 초기에 사업비를 떼는 보험사보다 더 많이 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 방송을 보고 비교하는 영상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구상 중입니다.
엑셀로 한번 돌려봐야 하거든요.
하지만 결과를 간단히 먼저 말씀드리자면
초기에는 펀드 수수료가 훨씬 적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커지고 펀드변경을 몇 번하게 되면
보험사 펀드가 적은 수수료를 내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보험사는 초기에 수수료를 떼고 향후 수수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중기 자금 운용에는 펀드, 장기 자금 운용에는 보험사 펀드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험사는 말 그대로 실비부터 종신보험까지 다양한 위험을 대비한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보험이 금융상품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보험이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헷지를 못하는 자금관리는 한방에 다 무너질 수도 있으니 어떠한 방법으로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아프면 결국 자금 계획이 무너집니다.
단순히 병원비가 나가는 것도 문제지만 수익 상실이 이루어집니다.
즉 아파서 일을 못하기 때문에 근로 소득 자체가 무너지는 것도 대비해야 합니다.
자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신보험은 단순히 죽어서 나오는 돈이라고 생각하셔도 되지만,
상속과 증여에 관해서 다양한 방식의 자금관리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추천상품도 언급해 보겠습니다.
은행은 예/적금과 주택청약 정도의 상품 알고 계시면 되고,
증권사는 CMA를 시작으로 펀드와 주식 정도 해보시면 됩니다.
보험사는 기본적으로 실비 가입하시고, 필요에 따라 보장성 보험부터 상속을 대비한 종신보험도 알아보시면 됩니다.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셀프 자산관리 #2]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더 깊숙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이나 댓글로 문의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한가한 시간을 골라서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굳이 가입하지 않더라도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배울 때 무조건 공인중개사 가서 커피라도 한잔 마셔야 꿀팁을 얻을 수 있듯,
금융상품도 한 가지 상품을 가입해보거나 가입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장점만 말할 테니 그 자리에서 가입하시는 것은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혹시 개별 상품에 대해서 궁금하신 건 메일로 문의하십시오.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서는 흐름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요.
다음 5편에는 가계부의 한계에 막혔던 이유부터 내 자금관리를 해보는 방법을
차근차근 풀어나갈 테니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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