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쓰는 것만으론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가끔 TV에서 전기세 수도세 아껴서 부자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참 안타깝습니다.
과거에는 아껴서 모은돈이 대부분 은행으로 들어갔고, 고금리가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던 시절이였기 때문에
아끼면 부자가 되기도 했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 불가능 합니다.
1년 아껴쓰다 외식한번 하면 모두 물거품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물가상승률이였습니다.
제가 모든 강의때마다 하는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와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가 가만히 헤염치지 않는다고해서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흐르는 강물따라 떠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경제로 보면 물가는 계속 오르기 때문에 내돈이 가만히 있다면, 그것은 가난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누군가는 반론할 것입니다. 물가상승률 제로시대다.
예전 물가상승률이 거짓말 같은 시절이 있어서 통계치를 봤더니, 그때 한참 고공행진을 하던 금값이
빠져있던 수치였습니다.
공공기관에서 발표하는 물가상스율수치는 얼마든지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물가? 혹은 장바구니 물가는 수치야 어떻든간, 한달 생활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생활이 나아지셨습니까?
아마 급여는 동결되었어도 생활비는 늘어나셨을 것입니다.
아무리 잔잔해 보이는 강물이라도, 흐르고 있는것이 진리입니다.
의.식.주
인간생활의 기본 3요소 입니다.
의(衣)
옷을 만드는 기술은 발전해서 옷 한벌당 단가는 낮아졌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급변하면서 유행도 빨라집니다.
그만큼 옷의 수명이 짧아졌다고 봐야 합니다.
예전에는 옷 한벌 사면 몇년씩 입었는데, 요즘은 한해만 지나도 유행에서 멀어집니다.
그래서 사놓고 그때 입지 못하면 한번도 안 입는 옷도 늘어나게 됩니다.
예전에 옷방이란게 있었나요? 4인가족도 장농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절데 생산단가가 낮아졌다고 의류비가 줄지를 않습니다.
식(食)
먹는것도 상당히 저렴해 졌으나, 그만큼 입도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예전에는 외식하면 짜장면이나 돈까스도 충분히 만족했는데, 요즘은 짜장면 한그릇도 동네보다는 맛집을 찾아갑니다.
차비가 더 들더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해외의 각종 음식들이 생활에 가까워진 반면, 그만큼 로얄티는 비싸졌습니다.
4인 가족이 조금 특별한 날에 외식을 하면 1인당 2~3만원은 족히 들어갑니다.
1차적인 식생활인 기본적인 외식이 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날의 외식은 그 만큼 고급스러워지고 비용도 더 지출하게 됩니다.
주(住)
주택가격은 많이들 아시는 바와 같이, 물사상승률을 주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옷을 잘 입거나 맛난것을 먹기 위해 수도권 변두리로 이사가는 사람은 없지만 집값에 밀려 변두리로 이사가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집은 평생 공략하고 공부해야할 삶의 동반자이자 채권자 같은 것입니다.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니 해석은 개인성향입니다.
이러한 의식주에 대한 소비만 봐도 물가상승률을 무시를 못할 부분입니다.
더 엄밀히 따지면, 소비에 대한 심리도 이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껴서 부자가 된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마치 중간성적인 학생에게 더이상 성적 떨어지지만 않으면 서울대 갈 수 있다고 위로해 주는 말과 똑갔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산의 변화를 가져야 할까요?
실물투자 비율을 반드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제가 상담하는 고객들 비율을 봐도 실물투자 비율은 거의 없습니다.
실물투자라는 것은 대표적인 것인 부동산이고, 소액투자는 금, 금융사품으로는 주식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들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될 분야입니다.
실물투자는 차후에 자세하게 다뤄보기로 하고
오늘의 포스팅의 핵심은, 지금 내 자산에 실물 투자가 얼마나 이루어 지고 있느냐 입니다.
차라리 전략적 하우스 푸어가 더 나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적금만 들고 있다면, 흐르는 강물을 즐기고 있으면 그 끝은 가난입니다.
반드시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강의 및 상담문의 010-9999-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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